국방부가 이사업체와 계약을 맺고 보안문서를 파쇄하는 등 이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14일까지 이전을 완료한단 계획인데 대통령 취임하는 5월 10일부터 집무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 청사 복도 곳곳에 마대와 박스가 쌓여 있습니다.
국방부 직원들은 마대를 수레에 실어 나르고, 청사 앞 보안문서 파쇄 차량에서 파쇄합니다.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국방부는 바로 짐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지휘부서와 합참을 제외하고는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하고요. 특히 합참이나 국방부 지휘부는 (한미연합)훈련 종료 후에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5차례에 걸쳐 국방부 별관과 합참 등으로 이전해 5월 14일 이전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우선 사무공간 공사'가 진행되는 국방부 5층에 윤석열 당선인의 임시 집무실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취임식 당일인 5월 10일부터 집무실 이용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윤 당선인과 서욱 국방장관이 한 건물에 있는 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청와대 이전은 큰 무리 없이 잘 협조해서 진행되고 있다"며 "5월 10일 용산 집무실에서 집무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이전 비용 118억 원은 시설 보수에 30억 원, 통신·네트워크 설치에 55억 원이 사용될 예정으로 국방부는 예비비 이외에 자체 예산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백미희
#MBN #국방부 #보안문서파쇄 #김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