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 힘 싣기' 53.7%로 과반 넘겨
정당 지지도, 국힘이 민주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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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한 가운데 한 후보자에 대한 지명이 바람직한 인사라고 본다는 의견이 과반에 가깝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오늘(7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5~6일 양일 간 전국 성인남녀 1,020명에게 '윤석열 당선인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4%가 '바람직한 인사'라고 답했습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인사'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9.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2.4%로 나타났습니다.
바람직하다고 본 응답자 가운데 20대(18~29세)와 50대에서 각 42.6%, 48.7%로 40%대를 넘겼고, 60대 이상에서는 63.3%로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쪽에서는 40대가 39%로 가장 높았습니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 택한 응답자는 38.7%가 바람직한 총리 지명이라고 봤고, 반대 의견은 29.1%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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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아울러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장 자리에 도전장을 낸 것에 대해서는 36.7%가 출마를 해도 된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반면 46.9%가 출마하면 안 된다고 봤고, 두 응답 간의 격차는 9.3%p(포인트)였습니다.
또 '6월 지방선거에서 여야의 어느 주장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7%로 과반을 넘겼고, '새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41.2%로 맞섰습니다.
다가올 지방선거 때 투표 기준에 대해 물었더니, '정책'이 27%로 1순위로 꼽혔습니다. '인물'을 보겠다는 응답자는 24.6%, '소속 정당'을 보겠다는 응답자는 24.2%로 각각 2순위, 3순위로 나타났으며 '후보의 능력'을 보겠다는 응답자는 12.2%로 집계됐습니다. '도덕성'은 7.8%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46.7%, 더불어민주당이 38.9%로 나왔습니다. 직전 같은 조사 땐 민주당의 지지율이 43.8%, 국민의힘 지지율이 41.9%로 민주당이 약간 우세했지만 이번 조사에 국민의힘이 7.8%p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편, 지하철 출근길 시위에 대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발언에 대해서는 55.9%가 '장애인 비하의
뉴스토마토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ARS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