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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수위사진기자단] |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친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취임준비위원회는 BTS 공연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인수위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인수위 조직과 취임준비위원회는 서로 다른 조직이다. 박주선 위원장이 아마 거기서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취임 준비를 하던 중에 BTS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 그쪽에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인수위 내에서는 그런 것을 검토한 바는 없다. 기획한 바도 없다"며 "현재로는 취임식 준비는 박주선 위원장 쪽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 할 순 없지만, BTS 관련 인수위 측에서는 공연 준비하거나 요청했거나 지난번 하이브 방문과 연계해 뭘 하거나 그런 건 없다.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도 "(BTS 공연 관련) 어제 공지한 입장은 인수위 차원에서 BTS 초대에 대해 기획하거나 논의한 바 없다고 확인 드렸다"며 "그 후 입장이 나간 것은 취임준비위에서 내부 논의 중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 측과 취임준비위 측의 입장이 엇갈린 데 대해 한 취재진은 "인수위 내부에 대변인이 많아서 입장 전달에 혼선이 생기는 것 같다"며 "인수위 기자 회견장에 직접 모셔서 알리고 싶은 것을 알렸으면 좋을 거 같다"고 요청했다.
이에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참으로 좋은 의견 주셨다"고 답했다.
한편, BTS의 취임식 축하 공연 논의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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