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항공의 꽃은 지상의 적군을 제압하는 공격헬기입니다.
올해의 공격헬기 최고 조종사 '탑 헬리건'이 선정됐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10월 2주 동안 펼쳐진 공격 헬기 사격 대회.
먼저 나선 AH-1S 일명 코브라 헬기가 발칸포로 공격에 나섭니다.
전차와 장갑차를 잡는 토우 미사일도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하게 표적을 관통합니다.
정찰과 공격 임무를 병행하는 전천후 헬기 500MD는 전진사격으로 1,400m 떨어진 지상표적에 로켓을 발사합니다.
모두 최고의 조종사 탑 헬리건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할 사격술입니다.
올해는 정태화 501항공대대 준위가 500점 만점에 430점을 획득해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정태화 / 501항공대대 준위
- "이 영광이 있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동료 조종사와 선후배님께 감사드리며 특히 무장 및 정비팀에도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습니다. 이 상을 계기로 적의 어떠한 도발도 현장에서 종결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어 부대 포상에서는 AH-1S 사격에서 107항공대대가 대통령상을 그리고 500MD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504항공대대가 국방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장순 / 107항공대대 대대장
- "지난 1년 동안 높은 자긍심, 뜨거운 열정, 완벽한 임무수행이라는 모토 아래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을 실시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부대원 모두가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지금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위풍당당한 항공부대 육성에 매진하겠습니다."
육군항공 사격 대회는 지난 89년 시작됐으며 99년부터 최우수 사수인 '탑 헬리건'을 선발해 왔습니다.
최고의 조종사가 되려는 선의의 경쟁은 우리나라 육군항공의 전력 발전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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