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10일 내각 인선 발표 목표…현 조직법 내 인선 작업 예정"

"국정원장 인선, 현직 대통령이 지명하는 것…당선인은 지명 못해"
"새 정부 명칭, '윤석열 정부' 유력…공정과 상식·정의 분명해 보여"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내각 인선 발표가 이르면 오는 10일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오늘(7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에게 경제부총리 인선 진행 상황에 대해 "아직 검증보고서가 안 왔다"라면서도 "일요일(10일) 발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감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기존 정부조직 체계 안에서 장관 인선이 이뤄지나'는 질문에 "저희가 하고자 하는 조금 더 효율적이고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한 정부조직법하고 (장관 인선을) 병행해서 가긴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현 조직법 체계 내에서 인선 작업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장 실장은 국정원장 인선과 관련해선 "국정원장은 현직 대통령이 지명하는 것이다. 당선자 신분에서 지명할 수가 없다"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정원장의 콘셉트는 국내 정치를 완전히 배제하고 아주 유능한 조직으로 재편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고, '유력이다'는 이야기는 어불성설"이라며 "취임 이후에 지명하고 청문 요청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새로운 정부의 명칭에 대해선 '윤석열 정부'가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장 실장은 "'윤석열' 그러면 공정과 상식, 정의가 너무 분명하잖나"라며 "윤석열이라는 이름의 단어보다 더 명확하게 우리 정부의 갈 방향에 대해서 (표현)할 수 있는 무슨 단어가 있을까라는 고민 속에서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윤석열 정부'로 간다는 게 많은 우리 인수위원들의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이르면 10일 경제부총리 등 경제부처 인선 발표를 시작으로 '윤석열 내각'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당 인선은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