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MBN에 출연해 경기도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입'으로 활약했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도 어제(6일) 출마선언을 하며 "더는 민주당에 경기도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도에 연고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 오히려 더 깨끗한 정치를 할 수 있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지사가 된다면 가장 시급한 과제 가운데 하나인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MBN 뉴스와이드)
- "주택 문제가 경기도에도 무주택자가 굉장히 많고요. 특히, 성남의 수정구 같은 곳은 정말 어렵게, 많은 분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던 김은혜 의원도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경기지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 등을 꼬집으며 이재명 전 지사를 계승하겠다는 민주당에 더 이상 경기도를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입니다. 민주당을 멈춰야 합니다. 이것만이 경기도를 정상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제명됐던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이 서울시당을 통과하면서 최고위 의결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앞서 강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지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만큼 복당이 승인되면 당내 경선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