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혁신안 아니라 퇴보안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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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4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경태 의원, 민 의원, 윤영덕 의원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가 발표한 혁신안에 '도리도리 금지'라는 표현이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민의힘 측에선 "당선인에 대한 조롱"이라는 반발이 나왔습니다.
혁신위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방의회 의원 동일지역구 3선 연임 초과 제한, 세대균형 공천, 선출직공직자 정견발표 및 토론회 의무화 등의 4차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혁신위는 '선출직공직자 정견발표 및 토론회 의무화'를 설명하며 '2분 이상 스피치'와 함께 '도리도리 금지'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에 대해 혁신위는 "선출직 공직자라면 최소한 도리도리와 같은 불안한 시선 처리와 화법에 대해 공개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6월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말할 때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도리도리 윤'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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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출직공직자 평가 개선' 칸에 '도리도리 금지'가 적혀 있다 / 사진 = 민주당 혁신위 |
이에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제발 싸우지 말고 민생을 위한 협치를 하라는 민심의 준엄한 명령에 고작 민주당이 내놓을 수 있는 대답이 당선인에 대한 조롱 뿐이냐"며 "이쯤 되면 '혁신안'이 아닌 '퇴보안'이라고 불러도 될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