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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최 전 수석은 6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부로 정치를 그만둔다. 그동안 함께해 온 많은 분들이 있다. 너무 많은 빚을 졌고, 잊지 않고 두고두고 갚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수석은 "근 20년을 정치를 해왔다.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었고,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 있다고 믿었다"며 "첫 출마를 하던 20년 전의 마음을 돌이켜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소명이 욕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까지 무겁게 걸머지고 온 저의 소명을 이제 내려놓기로 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소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인은 단언을 꺼려 하지만, 단언하건대 저는 이제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정치는 그만 두지만 세상을 이롭게 하는 작은 일이라도 있다면 찾겠다"고 덧붙였다.
최 전 수석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에는 정세균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대변인으로 발탁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던 시절 당 사무총장으로 발탁되며 친문재인계 정치인으로 분류됐다.
앞서 지난달 21일 또 다른 '86 세대 운동권' 출신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정치를 그만둔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시대가 변하고 있다"며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느낀 우선적인 소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이제 민주주의, 통일, 기득권 타파 등 거대담론의 시대가 아니라 생활정치의 시대가 됐다"며 "국민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고 일상의 행복"이라고 했다.
그는 "저를 정치에 뛰어들게 만들었던 거대 담론의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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