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으로서 사회적 책임 무겁게 느끼고 언행 신중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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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일 오후 경기 수원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뒤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5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의 복당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강 변호사의 복당은 신청한 지 하루 만에 내려진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변호사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 서울 마포을에 의원직으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2010년 "여성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 해야"등의 여성혐오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습니다. 19대 총선에서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5.9%라는 낮은 득표율과 함께 낙선의 아픔을 맛봐야 했습니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젠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라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번 복당 승인은 이례적으로 속전속결로 진행됐다는 것이 정치권의 반응입니다.
하지만 최종 복당이 승인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강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무차별적으로 제기한 바 있습니다.
강 변호사는 서울시당이 자신의 복당을 승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페이스북에 "기쁜 소식"이라며 "앞으로 당인으로서 사회적
앞서 강 변호사가 도전장을 낸 현재 경기지사 선거에는 유승민·심재철·함진규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직을 내려놓은 김은혜 의원은 공식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