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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 BTS(오) /사진 = 인수위사진기자단, 빅히트 제공 |
오는 5월 10일 열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5일 KBS 라디오 주진우라이브를 통해 'BTS가 공연 준비 중이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때는 마이클 잭슨이 왔다는 말에는 "(윤 당선인으로부터) 너무 화려하면서 내용은 빈약한 것보다는, 외관보다는 내실을 좀 중점을 두라는 말씀이 있었다. 그렇기에 그런 방향으로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원래 현직 정상들은 초청을 안 하는 게 외교 관례라고 한다"며 "현재 (외국 인사들이) 의사 타진을 해 오고 있고 저희들과 조율하고 있다. 뜻 있는 분들, 상징성이 있는 분들이 오면 취임식을 빛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국에서 깜짝 사절이 오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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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어 김건희 씨의 참석에 대해선 "당연하다. 남편이 대통령이 돼서 취임하는데 부인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참석을 안 할 수 없다"고 밝혔고, 박근혜 전 대통령 초청과 관련해서는 "당선인께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취임식 이전에 한 번 뵐 수 있는 기회를 갖겠다고 언론에도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와 별개로 초청장을 발송할 무렵에 예우를 갖춰 초청 절차를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 대신 가족이 초청될 가능성에 대해선 "전직 대통령의 가족, 유족을 초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을 초치해 취임사를 작성 중이고, 취임식에 대해선 연출 기획 전문 회사를 선정해 그분들과 밤낮없이 토론하고 방향을 정하고 있다"며 취임사에는 윤 당선인의 철학과 비전, 가치 등이 그대로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윤 당선인은 박 위원장과 이동훈 총감독 등을 만나 취임식 기획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위원회 측은 '국민 통합''과 '취약계층과의 동행'을 취임식 기조로 정했다고 밝히면서 "윤 당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