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지역구 인천...인천시민-서울시민 납득 어려워"
"이재명, 지방선거 나서지 않아야...자중 할 필요"
"한덕수, 총리 최적임자...훌륭한 분"
"한덕수 청문회 통과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尹 인수위-박범계 충돌, 쓸데없는 소모전"
"尹, 국정 살펴보는 시기...과도한 선 넘는 주장은 과유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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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중진으로 당내 쓴소리꾼으로 유명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지금이라도 접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MBN <프레스룸>에 출연해 "당 대표로서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뒤로 물러난 이상 바로 코 앞에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물러서서 쉬어야 할 때"라고 답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 상임고문이) 비대위원장이나 당대표에 나서거나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쳐서 세력을 구축하겠다고 생각한다면 낭패를 볼 것"이라며 "그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하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전문.
앵커 : 오늘의 첫 코너 <프레스룸에 온다>입니다. 오늘 저희 프레스룸에 온 분은 바로 MR. 쓴소리로 불리는 분이죠. 5선 중진의 이상민 의원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상민 : 안녕하세요.
앵커 : 사실 여의도부터 충무로까지 굉장히 먼데 여기까지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본격적으로 대담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며칠 전에 한수 총리 후보자가 발표가 됐죠. 이 한 총리 후보자가 민주당 의원님들한테 다 일일이 좀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혹시 전화받으셨을까요?
이상민 :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 어제.
앵커 : 아, 먼저? 어제?
이상민 : 원래 제가 17대 초선 때 재경위에 있었는데 그때 이제 경제부총리였죠. 그때 인연이 닿아서 그 이후에 뭐 줄곧 연락을 하고 그런 사이입니다.
앵커 : 그러면 지금 전화하셔서 “축하합니다?”
이상민 : 제가 축하한다고 하고. 아니, 제게 어떤 기자분이 전화 와서 민주당 의원들한테 전화한다고 그러는데, 나한테도 해야 되는지, 그럼 나한테 전화 안 하냐, 내가 그랬죠. 왜 안 했냐 그랬더니. 우스갯소리로 그랬더니 막 하려고 지금 하는 중이고. 하려고 하는데. 그래서 통화를 하고 축하한다고 잘해 줄 것을 또 당부를 드리고 한덕수 총리 후보도 자신이 좀 자신을 협치에 아주 열심히 역할을 해서 국정을 잘 이끌고 싶다 이런 말씀 하셨습니다.
앵커 : 내가 협치에 좀 방점을 찍을게, 좀 도와달라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아신 기간이 오래되잖아요, 이 한덕수 전 총리랑, 한덕수 후보자랑. 한덕수 후보자가 윤석열 초대 총리로서 적합하다고 판단을 하신다고 보면 될까요?
이상민 : 저는 윤석열 정부에서 그래도 적임자, 최적임자 선정을 했고 발탁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두루, 경륜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인품도 훌륭한 분이시고. 물론 이제 제가 속한 민주당에서는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기 때문에.
앵커 : 맞아요.
이상민 : 물론 그 검증 절차를 거쳐야 되겠지만 일단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능력도 갖추시고 또 인품이 훌륭한 분입니다.
앵커 : 지금 최적임자라고 정말 극찬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말씀처럼, 속해 계신 민주당에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하겠다, 10년의 공백 우리가 좀 낱낱이 꼼꼼하게 보겠다고 말을 한 상태인데 인사청문회가 이상민 의원님은 지금 최적임자라고 하셨습니다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이상민 의원 : 그것은 이제 인사청문회라면 공식적인 법적인 절차를 거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라든가 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식견이라든가 방향성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두루 살펴보는 자리이고 그건 이제 국민적 기준, 주문사항에 비춰볼 때 총리감이냐, 아니냐를 판단하실 테니까 그거는 좀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 혹시 청문회에서 좀 문제로, 걸림돌로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이상민 : 글쎄요, 이제 일부 시민단체에서 론스타 사건 등 저축은행 건에 대해서 지적을 했고 다음에 이제 여러 총리로서 국정을 총괄하는 그런 위치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맞닥뜨리고 있는 현안 또는 미래의 방향에 대해서 어떤 방향성과 그런 식견을 갖고 가치관을 가지고 이끌고 나갈 것이냐는 건 조금 국민적 기준에서 볼 때는 매우 궁금한 부분이죠. 왜냐하면 너무나 복잡한 문제가 우리한테 놓여 있고 또 위기적 상황도 놓여 있지 않습니까, 어려움에도 빠져 있고. 이 어려움에서 헤어나서 대한민국 국운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아주 특출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예전에 이미 실력이 검증됐다고는 하지만, 이게 이 20년이 훌쩍 지나서 지금 이 시대에서도 요구되는 시대상에 맞는 건가라는 것은 좀 별개의 문제일 수도 있다, 그 부분을 좀 알아봐야 한다는 말씀을 주신 것 같은데. 특히 이제 당선인은 정치 경험이 일천하고 검사 생활을 쭉 해왔던 분이기 때문에 그 국정을 종합적으로 또 대한민국이 중견 국가로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이기에 다소 결핍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해 줄 보완적 위치, 한덕수 총리 후보가 잘 해낼 수 있느냐. 저는 개인적으로 기대를 합니다만 그것은 국민적 기준에서 볼 때는 좀 매우 궁금해하는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저희가 총리 인준 문제에 대해서 좀 여쭤봤는데 사실 지금은 바야흐로 지방선거 때가 돌아왔습니다. 지방선거가 지금 코앞에 있죠. 민주당에서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인듯 출마 아닌, 출마같은 출마를 했어요. 지금 애매하게 했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송 전 대표의 출마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 지금이라도 출마는, 서울시장 출마는 접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 접어야 한다.
이상민 : 많은 사람이 지적을 하듯이 어쨌든 지난 대선의 패배에 대한 책임을 당 대표로서 지고 뒤로 물러난 이상 바로 코앞에 있는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나온다는 것도 마땅치 않고 그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 인천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입니다. 그런 분이 임기 도중에 국회의원직을 그만두고 서울시장에 출마한다는 것이 뭔가 좀 아귀가 잘 안 맞잖아요? 인천시민 입장에서는 인천을 지역구 의원이 갑자기 임기 도중에 그만두는지, 거기에서 선출됐는데. 또 서울 시민 입장에서는 서울시에서 서울시민, 시장으로서 비전이나 이런 것들을 보여준 적이 느닷없이 인천 지역구 의원이 온다, 이럴 경우에는 어느 누구도 따로 출마하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앵커: 사실 송 전 대표의 출마 문제를 놓고서 사실 당내에서 계파 대리전 같은 이런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지금 보면, 이런 말씀처럼 말씀을 해주셨는데 86그룹에서는 이런 말씀을
해주시고, 또 다른 쪽에서는 그래도 송 전 대표가 나와서 이 어려운 시기에 같이 좀 나가야 되는 거는 아니냐는 이재명계의 이야기도 있어요.
이상민: 글쎄요, 저는 제가 이재명계도 아니고 제가 뭐 계파도..
앵커 : 계파가 아니시죠?
이상민 : 계파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뭐 그런 계파적 시각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논란이 달라진 거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물론 일정 부분 그런 그룹에 속한 분들이 또 추천도 하고 아니면 반대하고 하겠지만 그거보다는 각자 생각에 따른 거라고 저는 봅니다. 뭐 이재명계다, 아니라는 것은 그렇게 작용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계다, 아니다의 문제로 지금 출마 이야기가 자꾸 나와라, 마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아니라 그냥 이런저런 상황을 종합해서 봤을 때 그럴 수밖에 없다는 말씀이시죠?
이상민: 그런데 송영길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은 지금 서울시장 선거가 오세훈 시장하고 경쟁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선거기 때문에.
앵커 : 그럴(오세훈 시장과 대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죠.
이상민 : 좀 거물이 나와야 된다, 그러면 지금 다른 분들은 잘 선뜻 나서려고 하니까 송영길 대표가 헌신의 차원에서 나와야 하지 않느냐, 이런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뭐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그래서 이 서울시장 선거든 또는 선출직 국회의원이든 무슨 공깃돌처럼 왔다 갔다 하고 놓는 거에 따라서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유권자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뜻이 매우 중요한데 그런 것 없이 그냥 정치권에서 정치공학적으로 거물이다, 아니다, 이런 차원에서 접근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지금 사실 저희가 서울시장 이야기를 여쭤봤는데 이번 지방선거가 서울시장 말고 또 눈길이 가는 부분이 경기지사 선거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이 이재명 고문의 마음 ‘이심’, ‘명심’은 사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한테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사실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거든요.
이상민 : 그 진위 여부는 확인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그런 소문을 들었는데 만약에 진짜 이재명 후보의 그런 영향력이 작용해서 경기도지사 후보를 선정하는 데 영향력을 미쳤다? 이러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거는 뭐 이재명 후보 본인에게도 그것은 마이너스라고 생각되고요. 공당에서 어느 특정인, 어느 특정 그룹이 후보를 선출하는 데 영향력을 지대하게 미친다? 그것은 있을 수 없다고 봅니다. 그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전통 있는 민주적 정당으로서 당원과 또 시민들의 뜻에 따라서 공천 후보를 결정을 해야 할 것이고 그 뜻에 따라야만 성공할 수 있지, 그냥 몇 사람이 뒤에서 음습하게 영향력을 미쳐가지고 공천 후보를 결정했다. 그러면 그 판은 전체적으로 아마 낭패를 보게 될 것이다라는 점을 경계해야 하고 경고를 하는 바입니다.
앵커 : 그렇다고 한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고문의 역할은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이상민 : 이재명 후보는 좀 뒤에 물러서서 좀 쉬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선에서 패배한 장본인이고 또 많이 선거 과정을 통해서 본인도 굉장히 힘겨워했고 그런 차원에서 충전 차원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본인의 리더십에 있어서 어떤 것을 점검하고 보완을 해야 될지 또는 어떤 것을 해명하고 국민적 여러 가지 의혹도 있지 않았습니까? 이런 거를 잘 해소를 할지 이런 것들을 잘 점검하고 따져봐야지 조급증을 내면서 곧바로 뭐 비대위원장이다, 당 대표다, 또는 뭐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미쳐서 세력을 구축하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낭패를 것이다. 그리고 본인만 남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당에도 나쁜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앵커 : 그런데 사실 저희도 최근 방송에서 다루긴 했습니다만 ‘재명이네 마을 팬클럽’ 지지층에 있는. 이 온라인상의 활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 그거야 뭐 정치인이니까 정치적 활동을 완전히 그만둘 수는 없겠죠. 다만 그러나 대선을 치른 직후이기 때문에 말씀드린 대로 좀 더 자중을 할 필요가 있고 뭐 자신들의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거야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밖에 너무나 특출나게 좀 이렇게 표출된다든가 이런 것들은 조금 더 자중이 좀 필요하지 않겠나 그런 미덕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급증을 내면 늘 평정심을 잃어버리게 되고 판단을 흐리게 되 것입니다.
앵커 : 이재명 고문도 대선이 끝나 다음에 민주당 의원님들에게 감사하다, 고마웠다고 전화 돌렸다고 하는데.
이상민 : 저는 전화 못 받았습니다.
앵커 : 아, 네, 알겠습니다. 이재명 고문한테는 전화 안 하셨어요? 왜 나한테는 안해요? 이렇게.
이상민 : 그래서 제가 위로 전화 드리려고 했더니 전화도 받지 않고 응답도 없습니다. 싫은 소리를 좀 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농담입니다만.
앵커 : 알겠습니다. 저는 사실 이상민 의원님을 생각하면 법사위원장 할 때가 굉장히 좀 강렬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여쭤보는데 지금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랑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쪽이랑 건건이 지금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의 이런 대립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 저는 뭐 쓸데없이 소모전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인수위는 지금 국정을 담당하는 책임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말하자면 임기가 언제요? 5월 10일. 윤석열 당선인이 임기가 시작되면 그때부터 국정이 시작되는 것이고 그 국정을 책임질 때를 대비해서 국정을 살펴보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 과도하게 선을 넘어서 담당 공직자들이라든가 또는 막상 법을 통과시킨다거나 법 통과는 국회에서 할 일인데 인수위가 막 그걸 넘어서까지 주장을 한 건 좀 과유불급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또 박범계 장관도 인수위가 갖고 있는 의견에 대해서 굳이 현직 장관이 코멘트할 필요는 없죠. 굳이 뭐 코멘트를 해서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양측이 좀 더 자제하고 좀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양쪽이 다 잘못했다는 이야기? 잘못했다기보다 너무 나서지 않았으면 좋겠다. 박범계 장관도 너무 코멘트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또 인수위도 자신들이 국정을 준비하기 위한 단계에서 준비위원회일 뿐인데 마치 국정을 지금 담당하고 있는 세력처럼 그렇게 하는 행위는 그건 선을 넘는 것이죠.
앵커 : 사실 제가 박범계 법무부장관이랑 지금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쪽의 대립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사실 이거는 신구 권력 충돌의 어떤 연장선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금 보면 회동 때만 잠깐 반짝 좋은가 싶다가 다시 대립을 하고 있긴 해요.
이상민 : 그러니까 너무 지혜롭지가 않습니다. 뭐냐면 윤석열 당선인 쪽은 좀 있으면 이제 국정을 맡아서 실행할 분들 아닙니까? 그러면 그때 잘할 생각을 하고 준비하고 지금 어쨌든 물러가는 정권의 담당자분들하고도 잘 관계를 맺어서 그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데 쓸데없이 이야기하는 것이 많습니다. 말하자면 소위 점령군이라는 비난까지 받지 않습니까? 그런 모습까지 보일 때가 많아요. 경우가 없이 너무 나서서 지금 마치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자처럼 행세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되고요.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이제 물러나는 정부고 거기에 있는 장관이나 공직자들은 물러나는 분들이기 때문에 새로 국정을 맡을 분들에 대한 인수인계 작업을 아주 잘 협조를 해야 되겠죠. 그런데 자꾸 뭐 신구 권력이라고 하지만 저 새로운 윤석열 당선인 쪽은 조만간 국정을 맡을 것이고 문재인 정부는 물러가는 것이고.
앵커 : 그렇죠.
이상민 : 준비라는 게 있을 수가 없겠죠. 그런데 괜한 국민들이 걱정을 하게끔 소모적인 트러블을 야기하는 것은 별로 처신하는 데 당 측이 누가 더 무거운 책임이 있는지는 좀 따져봐야
되겠습니다만 별로 지혜롭지 않다, 그래서. 양쪽 다. 특히 윤석열 당선인 측은 48%의 지지만 받고 승자독식에 의해서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송두리째 가져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8%의 지지만 얻었다는 취약한 리더십에 면한 현실을 깨우쳐야 합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딱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금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랑 대립각을 계속해서 세우고 있죠. 이준석 대표의 주장은 다 주장하는 건 좋은데 이렇게 볼모로 하는 방식이 문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 이준석 당 대표는 지금 공인이고 정치인입니다. 정치인의 역할은 문제가 있을 때 풀고 뚫어주고 하는 곳입니다, 막힌 곳이 있으면 뚫어주고 엉킨 게 있으면 풀어주고 지금 장애인들의 이동권에, 저도 휠체어를 타고 다닙니다만 이동하는 데 너무 어렵습니다. 그럼 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면 그걸 들어주고 어떻게든지 풀어주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고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인데 갈라치기해서 마치 정치인들, 지난번에는 여성들을 갈라치기하고 이번에는 장애인들을 갈라치기 해서 마치 일정 부분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그런 모양을 보이는 건 매우 아주 저급한 졸렬한 그런 정치인이라고 생각되고 일대의 맹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그런 식으로 하면 되죠.
앵커 : 쓴소리를 주셨습니다. 5선 중진 선배님 입장에서 이렇게 말씀을 해 주신 것 같기도 하고요.
이상민 : 제가 오죽하면 페이스북에 그렇게 썼습니다.
앵커 : 뭐라고 썼습니까?
이상민 :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서 뿔난다. 젊은 기치를, 깃발을 들고 나온 이준석 당 대표가 그런 문제를 아주 스마트하게 또 신사적으
앵커 : 오늘 화끈하게 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민주당의 5선 중진 이상민 의원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 유호정 기자 / uhoj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