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건전성 중요하지만 코로나 보상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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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 사진=연합뉴스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기대치가 50%대를 밑도는 것과 관련해 “선거가 너무나 박빙으로 끝났기 때문에 그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5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앞으로 윤 당선인이 취임하고 제대로 정부가 출발하면서 국정이 잘 표출되면 여론이 다시 반전될 계기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초 리얼미터가 발표한 윤 당선인은 국정 수행 기대치는 당선 직후 52.7%에서 49.2%(3월 3주), 46.0%(3월 4주)로 낮아졌습니다. 과거 리얼미터가 당선 직후 역대 대통령 국정 수행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명박 전 대통령 79.3%, 박근혜 전 대통령 64.4%, 문재인 대통령 74.8%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기대치는 최근 지난 4일 공개된 조사에서 긍정 전망 48.8%, 부정 전망 47.6%로 나타나며 당선 이후 3주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가 관측됐습니다. (위 여론조사는 미디어헤럴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성인남녀 2,535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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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
김 전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지명한 한덕수 총리 내정자에 대해서는 “가장 잘 고른 카드”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이 경제에 중점을 둔 총리를 선택했다고 하면 총리로 거론된 사람 중 가장 잘 고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나이가 좀 많다는 것뿐이지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경우 이론적인 바탕이나 그동안의 행정 경험 같은 것을 볼 때 총리하는 데 별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자가 대형 로펌 김앤장에서 4년 4개월간 고문료로 18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로펌에 가서 자기 전문 지식을 발휘하면서 일정한 보수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큰 결점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그동안 장관이나 총리 청문회는 개인 비리를 파고드는 것이 일상적으로 돼 있었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 한덕수 후보자는 별로 큰 하자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한 후보자가 ‘중장기적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가져가야 한다’고 소신 발언한 것에 대해 “재정 건전성은 통상적으로 얘기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그 점에만 집중하면 현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코로나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