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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하며 사퇴한 가운데, 새로운 대변인으로 국민의힘 초선 배현진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김 대변인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오늘 브리핑은 당선인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후임으로 배 의원을 소개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오늘은 이게 방역상 괜찮다고 해서..."라며 마스크를 벗고 마지막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어려운 취재 환경이었는데,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 언론인 분들이 보내주신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 인생의 매우 소중한 시간을 마감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경기지사 출마와 관련해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신상에 대한 언급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출마에 대한 최종 결심이 서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결심을 밝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대변인이 어제(4일) 오후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선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국민 공보 기능이 차질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곧바로 새 대변인을 임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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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김은혜 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국민의힘 대변인 의원을 맞이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배 의원은 김 대변인과 같이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입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서울 송파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주호영 원내대표 시절엔 원내대변인을 맡았고, 지난해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배 신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까지 당선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소통, 역동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충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