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친박은 없다' 누차 말씀…의미 국민들께서 잘 이해하실 것"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유영하 변호사 인터뷰
“지방선거에서 혹여라도 친박의 태동으로 안 봤으면”
“후원회장 맡으셨다고 해서 정치 참여는 과장된 해석”
“취임식 참석, 직간접적으로 연락 온 거 없어”
“최순실씨 대통령 옷값에 단 1원도 보탠 적 없어”
“대구 고향에 대한 안타까움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봐와”

↑ 사진 =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유영하 변호가사 대구시장 출사표를 던지며 "친박은 없다"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과 함께 친박의 태동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3일) 유영하 변호사는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인터뷰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께) 제가 한 번 해보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변호사는 일각에서 많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 맡기로 한 배경에 대해 "건강이 안좋으셔서 직접적으로 유세 지원은 하실 수가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러면 대통령께서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말씀 드렸더니 기억해주시고 맡아주시겠다고 답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사저 정치'의 시작하는 것이냐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정치에 참여하고 다시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친박 역할론'에 대해 "'친박은 없다'고 누차 말씀하셨다"며 "말씀의 뜻은 국민들께서 잘 이해하실 거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지방선거에서 혹여라도 그런 친박의 그런 태동이나 결함으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사진 =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한편 대구 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의원과 '원조 친박'이라고 일컫는 김재원 전 의원 등의 후부들과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서 "진정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아마 시민들께서 적절하게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근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대통령께서 그날 퇴원하시고 조금 무리하셨다"며 "들어오셔서 좀 많이 쉬셨고 지금은 이제 조금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간간이 마당에도 나가셔서 이게 산책도 하시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연락이 온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불거진 문재인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 관련해서 나오는 최순실씨의 박 전 대통령 옷값 대납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누차 언론에 말씀드려왔다"며 "단돈 1원도 보탠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마무리 하며 "대구는 제 고향이다"며 "한때는 대한민국을 선도했다는 자부심을 가진 도시가 활기도 잃고 쇠락한 이런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향에 대한 안타까움을 진정성 있게 보고 있다"며 "옛날의 영광스러운 도시로 되살릴 수 있는 그런 간절함은 다른 어떤 분보다 더 강하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hhy12204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