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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첫 총리는 야구로 따지면 선발 투수와 같다"며 "마음 놓고 자기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대로 여건을 만들고 정리하는 것이 인수위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총리 0순위'로 꼽혔던 안 위원장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안 위원장은 같은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거취를 많이 고민했다면서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게 (윤석열) 당선인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저는 인수위원장으로 다음정부에 대한 청사진을 좋은 방향으로 그린 다음에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이 오히려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겠다고 생각했다. 당선인의 생각하시는 국정운영방향을 잡는 데 도움 되겠단 판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사천시를 방문해 최근 공군 훈련기 KT-1 충돌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빈소를 조문했다.
그는 "참 비극적인 일로, 다시는 이런 비
이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 대해 국가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해드리는 게 마땅하다"며 "새롭게 출발할 정부에서 신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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