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 4·3 추념일을 맞아 "아직 다하지 못한 과제들이 산 자들의 포용과 연대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며 "다음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대통령은 제74주년 제주 4·3 추념일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5년 내내 제주 4·3과 함께해 왔던 것은 제게 큰 보람이었다. 언제나 제주의 봄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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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이충우 기자] |
문대통령은 지난 2018년, 2020년, 2021년에는 직접 제주를 찾아 추념식에 참석했다. 올해 추념식에도 참석이 예상됐지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
문대통령은 "제주는 상처가 깊었지만 이해하고자 했고,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고통을 평화와 인권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며 "다시금 유채꽃으로 피어난 희생자들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유족들, 제주도민들께 추모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고 위로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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