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후원회장 "사저 정치 시작은 굉장한 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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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하 변호사 / 사진 = 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 현실에 바로 들어가거나 정치를 할 일은 없다고 단언해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출마선언을 한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유 변호사는 1일 YTN라디오를 통해 “대통령께서 제가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후원회장을 맡아주셨기 때문에 일부에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느냐 생각할 수 있지만 이걸 확대해서 사저 정치를 시작했다고 보는 건 굉장히 곡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께서 어떤 현안에 대해 말씀하실 때 그걸 전부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넌센스라고 본다”고 말하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혹은 5선 국회의원으로서 여당 대표, 야당 대표를 지낸 국가 원로가 어떤 정치 현안이 있을 때 얼마든지 본인의 의견을 말씀하실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남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이 대구에 내려온) 당일 대통령의 건강 회복 상태를 봐서 날짜를 조율하자,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그 이후에 재차 약속 날짜를 잡거나 다른 연락이 온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5월 대통령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당선인께서 기자들을 상대로 이야기하면서 전직 대통령의 예우를 갖춰 초청하겠다는 말씀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다만 공식적으로 어떤 의견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가정해 답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앞서 유영하 변호사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
이어 "박 전 대통령께도 출마를 말씀드렸다"며 "저의 후원회가 곧 만들어지는데 박 전 대통령께서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