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에 있을 지방선거가 내일(2일)로 딱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후보 등록 마감은 다음 달 13일로, 그 전까지는 각 정당이 최종 후보자 선출을 놓고 당내 경쟁이 매우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후보들이 있지만 상당수 지역은 예비후보 등록이나 출마선언을 하는 등 점점 대진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지역은 단연 서울입니다.
성난 부동산 민심 탓에 국민의힘이 우세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오세훈 현 시장의 재도전이 유력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 선언에 나섰습니다.
주소지를 서울로 옮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SNS를 통해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서 직책과 직분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재선의 박주민 의원 도전 가능성이 높고, 이낙연 전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기는 대선주자 경험이 있는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뛰어들며 대선급 빅매치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 대표와 조정식, 안민석 의원 등이 맞붙고, 국민의힘에서는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도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역시 차기대선에서 활약이 주목되는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미니대선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양당의 텃밭인 광주와 대구는 각 당의 경선 최대 격전지입니다.
광주에서는 현 이용섭 시장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도전하며 4년 만에 재대결을 벌입니다.
대구에서는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 유영하 변호사까지 치열한 한 판을 예고했습니다.
부산은 국민의힘 우세 속에 현 박형준 시장 재선 도전이 유력한데, 민주당에서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김해영 전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각 당이 최종 후보 선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격전지에서는 당내 경선룰을 둘러싼 잡음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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