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이날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격에 먹칠하는 흑색선전을 중단하라"면서 김 씨를 겨냥했다. 윤 위원장은 "이제 곧 영부인이 될 김 씨를 둘러싼 범죄 비리 문제 규명이 시급하다"면서 "영부인은 나라 대표, 국가 얼굴인데 그런 분이 주가조작, 논문표절, 학력 위조 의혹 휩싸여 있으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얼굴을 들고 영부인 외교를 하겠나"라고 했다.
김 씨의 논문표절,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한 해당 기관들의 빠른 결론도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대가 차일피일 미뤄온 박사 논문 조사를 마쳤는데 언제 결론이 날지 알 수 없다"며 "국민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결론을 뭉개는 것은 아닌지 대단히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어 "윤 당선인 눈치를 그만 보고 표절 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면서 "고교 표창장 하나로 법석을 떨었던 윤 당선인도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김 씨가 치외법권 특권을 누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도 마찬가지다. 수사기관이 함흥차사"라면서 "우리는 특단의 조치 검토할 수밖에 없고, 검찰은 국민이 주는 마지막 기회니까 즉각 수사에 돌입하라"고 요구했다.
김 여사 의상비 의혹에 대해선 적극 반박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일부 보수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 대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로 중상모략을 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 내외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서 시선을 돌리고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 기대치가 3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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