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조기 탐지' 등 실질적 군사협력 방안 논의
↑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
박인호 공군참모총장이 존 레이먼드 미 우주군참모총장의 초청으로 오는 3∼9일 미국 워싱턴D.C.와 콜로라도를 방문합니다.
공군은 북한의 ICBM 시험발사 등의 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주요 우주 선진국들과의 협력 강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군사외교 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방문 기간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과의 양자 대담을 통해 한반도와 주변국의 안보상황을 공유하고 맞춤형 억제전략 등 굳건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찰스 브라운 미 공군참모총장과도 회동해 F-35A 전력운용 및 안전관리, 우방국 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다자 연합훈련 참가 확대 등 한미 공군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양국 지휘관들은 특히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한반도 전구 상황 정보공유, 탄도미사일 조기 탐지를 위한 우주 기반의 조기경보체계 확보 등 실질적 군사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고 공군은 전했습니다.
박 총장은 또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우주지휘관회의에도 참석해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19개국 지휘관들과 우주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의견을
레이먼드 총장과는 별도 양자대담을 통해 양국 간 우주정보공유 수준 격상, 미국 등 서방 7개국이 관여하고 있는 '연합우주작전 이니셔티브'에 한국 공군의 동참 등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주요 우주선진국 지휘관과 회동 및 미 우주미사일방어사령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