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공기업 인사에 대해) 국민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어제 인수위 대변인이 했던 브리핑을 들었다. 언론보도도 저희가 접하고 듣고 있다"며 "추가적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서 드릴 수 있는 말은 없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대우조선해양 '알박기 인사' 관련한 윤 당선인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 보고 들은 바가 없다"며 "(이날) 오후 2시 원일희 대변인이 말씀드릴 듯하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 국무총리 인선 발표와 관련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유력히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당선인께서 충분히 밖의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며 "결정 시간이 다가온 것은 맞지만 낙점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 방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 이에 대한 윤 당선인의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여러 언론과 국민이 제시하시는 다양한 의견을 윤 당선인이 듣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분들이 20여 년 동안 간절하게 바랐던 이동권 확보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가 (예산을) 확충하는 거에 대해 노력하겠다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관련 예산안이 구체화 됐는지 묻는 질문엔 "용산 관련해선 어제 드렸던 답변과 크게 변하지 않다. 청와대에서 윤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이 만났을 때 상호 간 협조라고 하는 합의된 문구가 국민께 소개됐고, 그런 공감대 속에서 원활히 의사소통 이뤄질 듯하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이 어떻게 계획되고 정리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제원 대변인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수석이 소통하고 협의하는 과정은 이번 주 내에도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추경안 제출 관련 윤 정부 출범 이후 제출된다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공약 파기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지 묻는 질문엔 "1분 1초가 급한 국민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서라도 민주당과 협조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민주당에서도 기재부와 원활하게 손실보상에 대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협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조직개편과 관련 '비서실장은 어떤 관점에서 인선을 할 건지' 묻는 질문엔 "제가 알기론 저희가 대통령실이 운영하거나 내각을 운영할 때 따로 연령에 제한 두는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며 "나이 기준이 아니라 국민 민생을 책임지고 살필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 그리고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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