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가 발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다음달 3일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뒤따라 경제부총리와 국세청장 등 '경제 인선 패키지'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 경제부총리와 총리를 지낸 한 전 총리는 '경제'와 '안보' 분야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르면 오는 3일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여러 분들을 놓고 검증도 하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조금 있어야 될 거 같아요. "
한 전 총리는 MBN과의 통화에서 "아직 통보를 받진 못했다"면서도 "지명이 되면 청문회에 성실하고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한 전 총리가 올해 일흔셋으로 고령인 만큼 인수위 일각에서는 새 정부 총리로서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본인이 거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역시 물망에 올랐지만, 검찰 특수통 출신이라는 점이 한계로 꼽힙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윤석열 당선인 측은 총리 지명에 이어 경제부총리와 국세청장 등 '경제 인선 패키지'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