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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 국민콜110, 정부합동민원센터에 지난 한 해 동안 총 1700만여 건의 민원과 신고를 접수·처리했으며, 올해는 코로나 등으로 국민 불편 민원 접수가 2000만 건 이상을 상회할 전망이다.그동안 국민권익위는 축적된 민원 빅데이터를 '민원정보분석시스템'으로 분석한 후 국민 불편사항, 정책이슈 등을 1,700여개 공공기관에 민원예보 형식으로 제공해 국민의 목소리가 각급 기관의 정책과정에 반영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국회사무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원 빅데이터가 국회 의정활동 및 정책개발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국민권익위는 지난 4년간 접수된 17개 시·도 등의 국민 민원을 대표 키워드 중심으로 분석해 시각화한 '빅데이터 기반 민원 지도 서비스' 를 국회에 제공할 계획이다.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이 이루어진다면 국민들의 고충민원이 실질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민원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국회의 입법·의정활동과 이번 지방선거 공직 후보들의 공약·정책 개발에 활용된다면 국민 불편과 사회현안이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올해 코로나 등으로 국민권익위에 2000만 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국민신문고 시스템을 디지털 국민권익 플랫폼으로 혁신하는 방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 위원장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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