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심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오늘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 가운데, 여전히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유승민 전 의원과의 빅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입니다.
서울시장 차출론이 나오는 송열길 전 대표는 잠행을 끝내고 공식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조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정치 교체'를 위한 합당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새로운물결 대표
-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물결이 힘을 합쳐서 정치판을 바꾸고 정치 세력 교체하는 정치 교체의 뜻을…."
김 대표는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뀌게 된다"며 오늘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김 대표는 조정식 의원과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함께 민주당내 경선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설 국민의힘 주자로는 유승민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데, 유 전 의원이 이번주 안에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경기지사 선거에서 '빅매치'가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서울시장 차출론이 제기되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칩거에 들어간 지 20일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출마를 위해선 4월 1일까지 주소지를 서울로 옮겨야 하는데,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는 당의 결정이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우리 지지자들 당원들에 대해서 제 개인이 아니라 우리 당이 성실하게 응답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출신으로 대구시장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권영진 시장은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