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인 한밭대학교 산학협력부총장 '7주택자'
2019년 33%보다는 줄어…'실거주 목적 1채 제외 매도' 권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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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1년 12월 31일 기준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하고 부처 고위공무원과 공직유관단체장 등 재산이 공개된 중앙부처 재직자 816명 중 118명이 다주택자였습니다.
다주택자 중 16명은 3채 이상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상가 등을 제외하고 공직자 자신과 부인 명의로 된 아파트,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등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자의 비중은 2년 전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2020년 3월 정기 재산공개 당시에는 고위공직자 750명 중 248명이 다주택자여서 그 비중이 33%였습니다.
이는 2019년 말부터 청와대와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실거주 목적의 1채를 제외하고 처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에게 주택 매도를 권고한 결과로 보입니다.
당시 공직자의 '솔선수범'을 강조했던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김조원 전 민정수석 등 16명에 달했던 청와대 내 다주택자는 2명으로 줄었습니다.
정부 부처 장관 중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유일한 다주택자였습니다.
문 장관은 과거 재직했던 세계해사대가 소재한 스웨덴 말뫼와 부산 수영구에 각각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한 아파트를 신고했습니다.
이번 재산공개
최 부총장은 대전에 1채, 천안에 3채의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고, 여기에 자기 명의의 단독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천안 아파트 2채가 더 있었습니다.
최 부총장이 건물로 신고한 재산의 가액은 총 13억 4천800만 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