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대선이 끝난 지 3주 만에 만나 합당 절차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김 대표가 경기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장 차출론이 나오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잠행을 끝내고 공식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오찬 회동을 하며 손을 맞잡았습니다.
윤 위원장과 김 대표는 '정치 교체'를 위한 합당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통합이 이뤄지면 함께 정치 교체를 추진하는 것으로…."
▶ 인터뷰 : 김동연 / 새로운물결 대표
-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물결이 힘을 합쳐서 정치 판을 바꾸고 정치 세력 교체하는 정치 교체의 뜻을…."
양당은 정치 교체 공동 추진 기구를 설치하고, 합당 관련 실무 협상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6·1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당내 핵심 관계자는 "김 대표가 경기지사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며 "경선에서도 김 대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시장 차출론이 제기되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칩거에 들어간 지 20일 만에 공개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출마를 위해서는 4월 1일까지 주소지를 서울로 옮겨야하는데, 출마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우리 지지자들 당원들에 대해서 제 개인이 아니라 우리 당이 성실하게 응답해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출신으로 대구시장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권영진 시장은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