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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 = 연합뉴스] |
뉴스1이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7일~28일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청와대 집무실 이전'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청와대 이전에 긍정적인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54.2%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론 '당선인 뜻대로 취임과 동시에 용산으로 이전해야 한다'가 24.3%, '용산으로 이전하되, 시기는 조절해야 한다' 23.7%, '이전은 찬성하나, 용산은 바람직하지 않다' 6.2% 등으로 집계됐다. 물론 '지금 그대로 청와대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4.5%로 조사됐지만,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긍정적인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기존 청와대 공원화'에 대한 찬반 의견만 조사했을 때 찬성한다는 응답은 44.3%(매우 찬성 22.2%, 찬성하는 편 22.1%), 반대 응답은 51.9%(반대하는 편 14.7%, 매우 반대 37.2%)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당선인의 국정수행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보다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약 9%p 가량 더 높았다. '윤 당선인이 차기 정부의 국정수행을 얼마나 잘할 것으로 기대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는 '잘할 것', 42.6%는 '잘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선과정에서 윤 당선인에게 호의적이었던 2030 젊은 연령층과 60대 이상 고령층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40대와 50대에서는 잘 할 것이라는 의견이 각각 46%와 43.5%로 절반에 못 미쳤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6.1% 수준으로 나타났
지난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당시 윤 당선인이 엄중 경고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59.7%가 찬성했고 반대 의견은 36.9%에 불과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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