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과 노동계, 경영계가 의견 접근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4일) 의원총회를 열고 노동 현안에 대한 당론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송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문제를 놓고 노사가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 노동TF 팀장인 신상진 의원은 노동계와 경영계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큰 틀에서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복수노조 허용은 유예로 가닥을 잡고 유예 기간을 최종 조율 중입니다.
최소 3년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또,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에 대해서도 사업장 규모별로 적용을 유예하거나 차등을 두는 방안을 놓고 한국노총과 경총은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노사가 합의안을 만드는 데 성공하면 한나라당은 내일(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노동 현안에 대한 당론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신 의원은 내년부터 개정 노동법을 적용하겠다던 정부도 다소 입장이 누그러진 것으로 안다며 한나라당과 노사정이 노동 현안에 대한 의견 일치를 볼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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