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과 대북정책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망치, 즉 규제책만 들고 있었다고 비유했는데요.
윤석열 당선인은 오후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을 비판하며 대표적인 예로 부동산을 꼽았습니다.
"망치만 들고 있으면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며 "현 정권의 여러 정책 실패들은 규제라는 망치만 들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대통령직인수위원장
- "망치라는 규제 일변도 정책이 (부동산) 시장의 왜곡을 불러왔고 국민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부동산(값) 폭등을 불러온…."
또, 대북정책에 대해선 채찍 없이 당근만 써, 북한이 미사일을 계속 쏘는데도 종전선언 타령만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대통령직인수위원장
- "당근과 채찍 중 일방적으로 당근만 쓰다 보니까 북한은 미사일을 계속 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임기 말까지 종전선언 타령하고 있었던…."
그러면서 현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규제책과 진흥책을 어떻게 적절히 조화할 수 있는지 황금비율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전시 상황이라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는 한편 결사항전에 대한 지지를 전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