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박자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김정숙 여사의 고가 의상 논란이 오늘도 논란이네요, 청와대에선 공식 입장을 발표했죠?
【 기자 】
청와대는 일단 김 여사 의상은 "사비 구입이다. 특활비 사용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혜현 부대변인은 "순방, 국제행사 등에서 지원받은 옷은 기증 혹은 반납했다"며 "정상회담, 국빈 초청 등에서 의전 비용은 행사 부대비용으로 엄격하게 심사 후 지원한다"고 밝혔는데요.
논란이 거세진 건 청와대가 최근 법원 판결에 항소하면서입니다.
법원은 지난 2019년 한 시민단체가 청와대를 상대로 특활비와 김 여사의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고 청구한 사건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는데 청와대는 이에 불복한 겁니다.
【 질문1-1 】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건 의전 비용 내역인 거잖아요?
【 기자 】
국가 기밀이라며 내역을 공개되지 않으니 더 문제가 되는데요,
특히 김 여사의 브로치는 고가 명품과 비슷해 2억 원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청와대 한 관계자는 명품도 가품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영수증이 없으니 가격을 알 수 없는데 이런 경우가 최소 380여 개입니다.
5년 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옷값이 논란됐었죠, 당시 문 대통령이 가족생활비는 대통령 봉급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던 것과 이번 공개 거부는 역설적입니다.
경찰은 또 다른 시민단체가 김 여사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최근 수사 착수에 나섰습니다.
【 질문2 】
김부겸 총리가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추진을 약속했다, 이야기가 들리네요?
【 기자 】
네 지난 26일 윤 당선인과 김 총리가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윤 당선인이 서울대 선배인 김 총리를 형이라고 부르는 등 친분이 서로 두터운 만큼 두 사람 만남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만남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김 총리가 윤 당선인에게 5월 10일 이전에 집무실 용산 이전을 추진하는 쪽으로 약속했다라는 보도가 나오는데, 윤 당선인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대변인
- "김부겸 총리와의 만남과 관련해서도 오랜 지인분들이 함게 했던 사적 자리였던 것으로…대화에서의 내용 또한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 질문3 】
김 총리 측 입장은 뭔가요? 그러니까 총리실 입장은 나왔나요?
【 기자 】
총리실 공식 입장은 없습니다만, 대변인실에서는 청와대 즉 문 대통령의 의사와 같다, 달라진 것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총리가 집무실 이전을 약속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총리가 터키 순방 후 안철수 위원장과 만나 정부에 청와대 이전 TF를 꾸리자고 했던 건 천천히 꼼꼼하게 따져보자는 것이었다"며 "바뀐 것은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질문4 】
대선 때 이재명 당시 후보 지지 선언을 했던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오늘 민주당과 합당을 했죠?
【 기자 】
네 김 대표는 오늘 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공식 수용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새로운물결 대표
- "다당제를 포함한 정치교체에 대해서 일관된 이재명 후보의 답을 들었습니다. 마이너리지 출신으로 민주당 개혁을 포함한 기득권 내려놓기 거기서 출발하는."
애초 기득권을 깨겠다며 다당제를 주장했는데 왜 양당제를 택했냐는 질문엔 합당안 자체에 다당제를 포함한 개혁안이 포함돼있다고 밝혔는데요,
김동연 대표는 윤 당선인에게도 대선 전 단일화 러브콜을 받았죠, 김 대표의 정치교체안이 민주당에서 실현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5 】
지방선거 출마 여부도 밝힌 건가요?
【 기자 】
네 이번주 내로 어느 지역구로 6·1 지방선거에 출마할지 발표하겠다고 했는데요, 현재로선 경기지사 출마가 유력합니다.
이 전 후보가 대선 때 경기에선 승리했고 서울에선 패배했던 점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자은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