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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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교체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던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오늘(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새로운물결은 정치 교체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딘다"며 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수용했습니다.
김 대표는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28일) 제안한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며 이날 새로운물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새로운물결은 창당부터 대한민국을 기득권 공화국으로 규정하고, 사회, 교육, 경제 등 문제 해결의 첫걸음으로 정치 교체를 주장해왔다"며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후보와 함께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위한 개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기득권 정치 구조를 깨는 실질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정치 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며 "이제 필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6월 1일 지방선거 출마 지역을 묻는 질문에 "지방선거나 출마 문제에 대해서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당과 시민 또는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며 합당 이후 민주당 경선 방식에 따를 것 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를 결정하면 이런저런 사소한 조건이나 따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 쿨하게 있는 상황에서 대처하겠다. 경선 룰 문제에 대해선 합당 조건으로 따지지 않고 충분히 협의해서 큰 길을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의 교감에 대해서는 "선거 끝나고 몇 차례 통화했다"며 "이재명 후보는 다른 어떤 것보다 정치 개혁에 대한 같은 생각을 강하게 피력했고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이 내용을 강력하게 추진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어느 지역에 출마할 지 이번 주 내로 결정하겠다는 답변도 내놨습니다.
한편, 현재 민주당에서는 안민석,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상태입니다. 윤 위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