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가 주최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지하철 시위 현장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도 동참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 역에서 김 의원은 시위가 시작되기에 앞서 6분간 연설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저와 조이(김 의원의 안내견)는 오늘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보탬이 디고자 함께 왔다"며 "저는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여러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공감하는 시각장애인"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무릎을 꿇으며 "정치권을 대신해 사과한다"는 김 의원의 발언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장애인 단체 집회를 비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는 총 14차례에 걸쳐 '죄송' 또는 '사과'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연설을 마친 김 의원은 전장연 측과 함께 지하철에 타 경복궁역부터 충무로역까지 함께 이동한 뒤 국회로 출근했습니다.
출근길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참가한 김 의원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