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ICBM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달 박진 의원을 단장으로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당선인 비서실 측은 이번 주부터 총리 인선 작업에 들어가는데, 윤 당선인에게 후보군을 보고한 뒤 검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측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대미특사 성격으로 4선 박진 의원이 단장을 맡고 한미관계 전문가 5명 내외로 구성됩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미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 동맹과 북한 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한의 ICBM 발사 등으로 안보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양국 간 공조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대책으로 풀이됩니다.
윤 당선인 측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총리 인선 과정에도 돌입합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당선인 비서실장
- "당선인께 저희들이 생각하는 여러 분들을 보고할 것이고, 보고를 하면 이런 분이 좋겠다 그러면 그분께 연락을 해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일찌감치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한덕수 전 총리 등도 하마평에 오릅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MBN 시사스페셜)
- "국정철학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당선인의 고민 속에서 선택되겠지만 저는 안철수 대표를 배제할 이유는 전혀 없다…."
후보 지명과 인사청문회, 국회 본회의 표결 등에 평균 35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달 5일쯤 지명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