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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 겸 간사를 맡은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지난 24일로 예정됐다가 유예된 법무부 일정 보고 등 현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이에 이용호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는 "매우 안타깝고 아쉽고 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간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 측은) 회의를 거친 후 선례가 없고 선거를 앞두고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간담회 요청을 수용 않겠다고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관이기 때문에 인수위에 업무 보고할 필요 없다. 하지만 인수위는 두 기관에 간담회 형식으로 다양한 현안과 앞으로 운영 계획 등을 밝힐 것을 요청했다.
이 간사는 "지난 대선 투표과정에서, 특히 사전투표에서 '소쿠리 투표' 등 확진자 투표 부실 때문에 국민적 비판과 질타가 많았다"면서 "꼭 이 얘기만 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서로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고자 했으나 선관위가 응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간사는 "6월에 선거가 있다는 건 충분히 알고 있다. 얼마 전 감사원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저희가 선관위가 별도의 헌법상 독립기관이긴 하지만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게 선거 준비를 턱없이 부실하게 한 데 대해 감사를 하겠다고 저희한테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선거 이후에 선거관리시스템 전반, 보안·개선 요인을 분석하고 진단을 하겠다고 보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이후 선관위를 감사할 계획이다. 이 간사는
한편, 법무부 업무 보고는 오는 29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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