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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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대국민 담화문을 밝히던 중 갑자기 소주병이 날아들자 경호원들이 박 전 대통령을 에워싸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 인사말을 하더 도중 소주병이 날아든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를 막은 한 여성 경호원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26일) 중국 언론들은 해당 사건에 대해 보도하며 박 전 대통령을 위해 병을 막은 여성 경호원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매체는 이 사건을 보도하며 한국 경호원들의 대처를 칭찬했습니다.
한 매체는 “한국의 경호원은 모두 수천번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라고 말하며 한국의 경호원 선발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호원의 첫 번째 조건은 임무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날아오는 병을 향해 고민없이 막아선 여성 경호원을 칭찬했습니다.
해당 여성 경호원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면서 중국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위협을) 온몸으로 막는 여성 경호원이 진짜 존재하는 나라라니” , “저 여성 경호원의 민첩성을 보아하니 단 몇 년간 짧은 기간 동안만 훈련한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K-드라마가 괜히 잘나가는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것이 아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24일 박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던 도중 한 남성이 던진 소주병이 날아들었습니다.
이에 경호원들은 곧바로 "엄호해"를 외치며
소주병을 던진 남성은 어제(26일) 구속됐으며 구속 과정에서 인혁당사건 피해자 8인이 인쇄된 종이를 머리에 두르고 나타났습니다.
그는 자신이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인혁당 사건 희생자 추모기관인 4·9통일평화재단 측은 남성이 인혁당 사건과는 관계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