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정과제 선정 준비에 앞서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직접 참석했는데, 무엇보다 실용주의적으로 과제를 선정하되 '경제'를 주요 분야로 꼽았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워크숍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은 전 정부의 잘못한 것은 이유를 찾고, 잘한 것은 계승하자며 국정과제 선정 원칙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국정과제를 세팅하고 이 가운데에서 가장 중시해야 되는 것은 실용주의고 그리고 국민의 이익입니다."
가장 중요한 분야로는 '경제'를 꼽았고 무엇보다 산업 구조의 첨단화·고도화를 차기 정부 주요 책무로 콕 집었습니다.
안철수위원장은 이전 정부가 가지 않은 길을 찾아야 한다며 "보고받는 사람이 보고하는 이보다 더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이전 정부와 똑같은 길을 간다면 결국은 그 결과도 똑같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강연에서 "인플레를 잡지 못하면 국민이 용서 못 한다"는 경고와 "기술 실패를 용납 못하는 한국에선 테슬라같은 기업이 어렵다"는 따끔한 조언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분과별 토론에서는 청와대와 국회의 성숙한 관계와 저성장 극복, 에너지·부동산 시장의 정상화 등이 논의됐습니다.
또 외교안보에서 외교 이슈뿐 아니라 '안정적 공급망 확보' 등 통상 분야가 같이 논의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