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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25일) 페이스북에 "목숨으로 국가를 지키고 헌신했던 분들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55용사를 추모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도발을 해왔다"며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 태세를 갖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분, 한 분의 용사를 잊지 않겠다. 국가가 힘이 되겠다.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직접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전날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해 핵실험·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4년 만에 파기했습니다. 또 관영매체를 통해 이 미사일이 신형 ICBM '화성-17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공화국(북한) 무력 최고사령관인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24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가 단행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ICBM 발사 의도에 관해 "대남·대미 메시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안보적 관심이 집중된 사이 대미 메시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북한은 늘 대한민국 정부의 정권 교체기에 전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행동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전날 입장문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반함으로써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탄한 바 있습니다. 그
[우한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hannau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