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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위 향하는 윤석열 당선인 차량 행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날인 24일 위원회 구성을 마친 국민통합위원회는 25일 실무위원들 간의 티타임 겸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위원회를 구성하는 4개 분과 중 일부 분과는 이날 오전 가볍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성갈등의 봉합과 함께 지역과 계층, 세대간의 갈등 통합을 4개의 주된 이슈로 꼽아 제안하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실무위원들 사이에서는 성갈등에 대한 봉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 위원은 "이재명 후보가 이번에 20대 여성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면서 "20대 여성의 마음을 잡지 못하면 지방선거에서 불리함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이재명 당시 후보와 0.7%포인트의 격차로 신승을 거뒀는데, 특히 20대의 경우 성별에 따른 투표 성향이 확연히 갈렸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이하 남성의 경우 58.7%가 윤 당선인에 투표했다고 응답했지만, 20대 이하 여성의 경우는 33.8%만 윤 당선인에 투표했다고 답했다. 이 연령·성별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58%를 기록해 윤 당선인을 압도했다. 정의당에 투표한 20대 이하 여성 역시 6.9%에 달하는 만큼, 국민의힘에 등을 돌린 여성유권자 약 70%의 마음을 들리는 것이 당의 주된 과제가 될 예정이다.
특위는 이외에도 전통적으로 투표 성향이 갈려왔던 지역 갈등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통령 선거 호남지역 득표율에서 선전한 데 이어 차기 전북지사에 공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호남 공략을 시작한 데 이어 인수위는 전남 출신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대통령취임준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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