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거취 문제 갑론을박하는 것 당선인께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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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제원 법사위 간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25일 자신의 대통령 비서실장 유력설을 일축했습니다.
3선 의원인 장 비서실장은 25일 연합뉴스를 통해 "애당초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명받을 때 '새 정부 잘 만들어서 당선자님을 대통령실에 모셔다드리고 저는 여의도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며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제가 좋은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을 몇 배수로 만들어 당선인께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장 비서실장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부분도 짚고 넘어갔습니다. "내 (거취) 문제로 갑론을박해서 이 문제가 다른 것을 덮어서는 안 된다"며 "이 문제로 논란이 되면 당선인께도 안 좋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윤석열 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3선 의원인 비서실장의 기용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핵심 관계자는 "장 실장에 대한 윤 당선인의 신뢰가 각별하다"며 "당선인 비서실장에 이어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연달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대선 경선 때부터 시작해 인수위까지 윤 당선인과 호흡을 맞춰온 장 실장이 대통령실로 가는 건 자연스러운 그림"이라며 "
국회법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맡기 위해서는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초대 국무총리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 인사들에 대한 검증 작업도 곧 시작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