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사이 특수관계…이제 역사와의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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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김재원 국민의힘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의 만남 요청을 등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25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전직) 대통령으로 윤 당선인에 대해 할 말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윤 당선인이 직접 대구 달성 사저까지 찾아가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윤 당선인 입장에서 보면 전직 대통령에 대한 배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특히 더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만남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구 사저로 간 박 전 대통령에 "건강이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라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상황입니다. 지난 연말 사면된 박 전 대통령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두 사람의 회동 성사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유에 대해 "두 분 사이에 특수관계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팀'에서 수사4팀장을 맡아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하고 징역 30년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그는 "저도 윤 당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저를) 재판에 넘겨서 재판을 받은 개인적인 면이 있다"며 "그런
김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향후에 여러 활동을 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힌 것일 수 있다"며 "조금씩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구상을 실천에 옮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