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소주병 투척에 "엄호해!"…온 몸으로 기습 막은 박근혜 경호원

여 경호원 발빠른 대처 빛나…"저 정도면 든든할 듯"
기습 상황 대비해 방탄판 펼치기도…문제 없이 발언 마무리

↑ 박 전 대통령을 엄호하는 경호원들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한 40대 남성이 소주병을 던지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한 경호원들의 밀첩한 움직임이 화제입니다. 이들은 소주병 투척 직전부터 빠르게 움직여 온 몸으로 박 전 대통령을 무사 보호했습니다.

이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해 소주병이 날아드는 당시 영상이 공유됐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소주병이 날아들기 직전, 앞에 있는 여 경호원이 팔을 번쩍 들어 온 몸으로 박 전 대통령을 막아섰습니다.

경호원들은 "기습이다", "엄호해" 등을 외치며 박 전 대통령 곁으로 신속하게 모여들었고, 가장 처음 대처란 여 경호원은 마지막까지 발로 소주병 파편이 튀는 것을 막아내고 박 전 대통령에게 달려갔습니다.

경호원 중 일부는 이어질 기습 상황에 대비해 방탄판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놀란 듯 잠시동안 숨을 돌린 뒤, 다시 큰 문제 없이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 경호원 대처가 빛났다", "훈련을 얼마나 했는지가 느껴진다", "저정도면 든든할듯"이라며 경호원들의 발빠른 대처에 감탄했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 발표가 시작한 지 1분쯤 뒤 한 참석자가 소주병을 던져 행사가 일시적으로 중단됐습니다. 해당 참석자는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자신을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남성은 사법살인 보복 차원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