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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2분께 삼성서울병원 본관 3번 출구를 걸어나오면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활짝 웃으며 화답했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에 남색 코트 정장 차림으로 연한 베이지색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의 육성 메시지는 지난 2017년 구속 이후 5년 만이다.
그는 퇴원 길에 취재진과 만나 '현재 건강상태가 어떤가'라는 질문에 "많이 회복됐다"고 답했다.
그는 "많이 염려를 해 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이 됐다"면서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응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 본관 3번 출구 건너편에는 태극기를 든 지지자 4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박 전 대통령을 기다렸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을 축하하는 화환과 현수막이 정문 건너편까지 늘어서기도 했다. 경찰은 2개 중대를 배치해 현장을 통제했다.
특히,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 몰렸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민경욱 전 의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자리해 박 전 대통령의 퇴원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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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7분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5분께 짧은 참배를 마친 뒤 8분 만에 대구 달성군 사저로 떠났다.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자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님 건강하세요"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측은 25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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