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근혜, 5년 만의 육성 메시지..."국민 염려 덕에 건강 회복"

웃으며 걸어서 퇴원

박근혜 전 대통령이 5년 만에 육성 메시지를 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24일) 오전 8시 30분쯤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며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많이 염려를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또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의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짤막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병원을 나온 박 전 대통령은 아이보리 마스크를 쓰고, 네이비 색 자켓을 입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거취나 계획 정해진 것이 있느냐', '국민께 하실 말이 있느냐', '대구 사저에만 계실 건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앞에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 약 50명 정도가 모였으며, 한 여성은 핑크색 꽃다발을 들고 있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이후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로 이동해 대국민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