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수위 "통일부 폐지 없다…교류협력·인도주의 고유기능 보강"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차담회를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3일 향후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 통일부는 존치하되 기능은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통일부 폐지는 없다"면서 "존폐 여부를 검토했던 게 아니라 통일부는 고유의 기능을 되찾는 쪽으로 인수위가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주도하고 통일부가 시행하는 현정부의 통일부 정책에서 벗어나 남북교류협력, 인도주의적 지원 등 통일부의 고유 업무 기능을 되찾도록 보강하는 안들을 인수위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에 대해선 "(당선인의) 일관된 공약이었고 역사적 소임을 다했기에 인수위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서 국민에게 제시할 것"이라며 "그 결과에 대해서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이니 결과물이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