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대구시] |
권 시장은 23일 대구시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윤석열 정부 시대를 대구 성공시대로 가는데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8년 간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5년 간은 야당 단체장으로 있었다"며 "여기에다 코로나로 3년을 겪으면서 하고 싶은 일을 못한게 너무 많았다"고 토로했다.
권 시장은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 도전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내달 5일 전후로 예비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대구는 그동안 섬유산업과 자동차 부품 산업 밖에 없는 도시였다"며 "이제는 대구가 물산업, 로봇산업, 전기차 등 산업 구조 혁신을 추진해 온 만큼 국내 최초로 산업 구조 혁신에 성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산업 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기반시설과 SOC(사회간접자본) 구축이 중요하고 경제물류공항 없이는 어려운 만큼 대구경북 신공항을 경제물류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의 대구경북 1호 공약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인 만큼 K-2 공군기지 후적지에 대한 국비 지원도 약속받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해서도 "이미 지역 국회의원들이 합의했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만나 다음 임시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 했다"며 "잘 진행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군위군 대구 편입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해 군위군이 요청해 합의된 상황으로 경북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이 반대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권 시장은 국민의힘이 오는 지방선거 공천에서 현역 의원 10%, 5년 이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우 15%를 감점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선 "나 자신도 선수이기 때문에 선수가 룰이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권 시장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하는 만큼 거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해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예전부터 꾸준히 요청해 왔다"며 "박 전 대통령 입주에 맞춰 열리는 24일 환영식에 참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시장은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저녁 자리를 가질려고 했지만 단체장들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되면서 일정이 무산됐다는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권 시장은 "윤 당선인과는 이달 중순께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총 5명이 모여 저녁을 먹기로 했다"며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이달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모임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윤 당선인과는 개별적으로 만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는 것이다. 결국 박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