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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청와대가 사실상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용산 이전에 제동을 걸며 당선인측과 신구(新舊) 권력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5월 9일까지는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며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전날 문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청와대 이전에 따른 국가 안보 공백을 우려를 제기했다. 문대통령은 이날도 "특히 국가안보와 국민경제, 국민 안전은 한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사실상 새 정부 출범전 현 정부 임기내 청와대 이전 작업에 재차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대통령은 "신냉전 구도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국제 안보 환경 속에서 한반도 정세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 군이 최고의 안보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에 조그마한 불안 요인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 교체기에 더욱 경계심을 갖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문대통령은 윤당선인측과 협의의 여지는 남겨뒀다. 문대통령은 "안보와 경제, 안전은 정부 교체기에 현 정부와 차기 정부가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이며 정부 이양의 핵심 업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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