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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0일 오후 광주 남구 백운교차로에서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후보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22일 오후 이준석 대표는 광주광역시를 찾아 광주시민에 대한 감사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대선 직후인 10일 광주 남구 백운교차로로 넘어와 감사 인사를 진행하던 와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당시 이 대표는 광주 서구보건소에서 신속항원(PCR)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며 "오늘 나주, 광주 조선대, 전주 일정 순연돼서 죄송하다. 꼭 늦지 않은 미래에 나주와 전주, 그 외의 많은 지역에서도 감사인사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당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대표는 그동안 호남 표심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지역구도를 넘어 국민의힘을 전국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흑산도 등 호남 도서 지역을 순회하는 일정까지 수행했다. 이에 이번 대선에서도 윤석열 당선인이 역대 보수 정당 후보 중 호남 지역에서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이 대표가 설정했던 당초 목표치(20% 이상 득표율)은 아니었기에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받았다.
이 대표도 대선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호남에 대한 국민의힘의 노력은 책에 비유하면 이번 선거(대선)을 통해 한 챕터가 마무리 됐다"며 "이 책이 언제까지 쓰여질지 모르지만 이제 지방선거를 대비한 다음 챕터를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윤 당선인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을 조만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내 지역균형발전
광주 복합쇼핑몰은 종국적으로는 기업이 사업을 추진해야 이뤄지는 만큼 인수위는 세제 혜택과 규제 해소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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