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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용산 대통령 집무실·시민공원 조감도 / 사진 = 윤 당선인 대변인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온 지 3일 만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7일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만들고자, 국가 안전 중추인 국방부를 강압 이전하여, 국민의 혈세 수천 억을 날리는 것을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청원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을 공식 발표한 전날(20일) 청와대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는 동의 인원인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1일) 오전 7시 20분 기준 274,676명이 동의해 30만 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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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국민청원 캡처 |
청원인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이 윤 당선인의 개인적 욕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청원인은 "자기 만족을 위해서 본인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국가 안전의 최후 보루이자 중추로서 최적화 되어있는 국방부의 전문 시설과 시스템을 강압적으로 옮기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국가 안보에 위해가 되며, 국가 세금의 어머어마한 낭비를 초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 당선인이 본인 집무실 만드는데 국민의 혈세 수천억을 쓰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청와대와 대한민국 국회에서 윤 당선인의 일방적인 국방부 시설과 시스템 지배
아울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 또한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습니다. 청와대가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 시킨 두 청원에 대해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