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尹이 인사 협의·MB 사면 요구 시 회동 어렵다'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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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을 위한 실무 협의가 다음 주 초 재개될 전망입니다.
오늘(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회동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다음 주 초에는 실무 접촉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국민들 보시기에 바람직한 결과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만간 직접 만나 회동 의제 등을 조율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 역시 회동이 미뤄질 경우 원활한 권력 이양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어 실무 협의를 조속히 매듭짓고자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관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윤 당선인 측이 회동 의제로 시사했던 인사 협의나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등을 요구하
문 대통령이 어제(18일) "무슨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도 결국 '조건 없이 일단 만나자'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고 해석됩니다.
어렵사리 만난다고 해도 구체적인 합의를 끌어내기보다 별다른 성과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