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핵심 인사들을 알아보는 파워엘리트 시간, 이번에는 이양수·김은혜 의원입니다.
이양수 의원은 선거 국면에서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으로 김은혜 의원은 현재 당선인 대변인으로 윤 당선인의 '입' 역할을 맡았는데요.
두 사람과 당선인의 인연 신재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1998년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양수 의원은 2016년 총선 당시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한 재선 의원입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해 윤 당선인이 입당 하기 전 대선 출마를 선언 하자국민의힘 국회의원 중 가장 먼저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양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9월)
- "(윤석열 후보가) 눈 한번 딱 감으면 부귀와 영화와 권세를 누릴 수 있었는데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웠기 때문에 지금 이 위치에 있는 거 아닌가."
이후 윤 당선인이 단일 후보로 선출되자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돼 각종 현안 브리핑과 기자 응대를 도맡아 선대위의 '입'이 되어 대선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인수위 참여를 고사한 가운데, 새 정부 출범 후 입각설·강원지사 출마설이 돌고 있습니다.
MBC 기자 출신 김은혜 의원은 2008년 청와대 제1부대변인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MBN 앵커를 거쳐 지난 총선에서 경기 분당갑에서 당선됐습니다.
이후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대변인으로 일하며 호평받은 김 의원은 윤석열 선대위에서는 공보단장을 맡아 대선을 치렀습니다.
특히 자신의 지역구에서 대장동 게이트가 터지자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사업 특혜 연루 의혹을 강하게 추궁하며 윤 당선인의 신뢰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
- "민간의 개발 이익에 대해서는 지사님은 몰랐다고 얘기하는데 그럼 지사님은 아는 게 뭐가 있습니까? 시장으로서 아는 게 전혀 없는데 그러면 무능한 거죠."
현재 당선인 대변인을 맡으며 계속 '입' 역할을 하는 김 의원은 차기 경기지사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